개콘 추석 특집, "연휴 너무 짧다" 국민 불만 고발... 웃음폭탄 선사
KBS 2TV 개그콘서트 추석특집이 한가위 저녁 웃음폭탄을 선사했다.
'닥터피쉬'에서 유세윤과 이종훈이 한가위 구호를 외치는가 하며, 안치환의 ‘내가 만일’ 노래를 한가위 덕담으로 개사해 불러 호응을 얻었다.
'황현희PD의 소비자 고발'은 짧은 추석 연휴에 대한 국민불만을 고발해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독해-’ 라는 중독성있는 멘트로 진행되는 '독한놈들' 또한 추석을 소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신인 최효종이 추석 용돈을 기대하는 어린아이들의 동심을, 곽한구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고향에 내려간 여자들의 기대를 깨버렸다. 마지막으로 정범균은 빈둥대는 삼촌들의 실상을 고발하면서 관객들의 ‘독해-’를 이끌어냈다.
그외 '박대박''많이었네황회장''대화가필요해'등도 추석을 테마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봉숭아학당은 추석 개콘의 백미. 이날 '봉숭아학당'에는 추석을 맞아 ‘박성광’, ‘박지선’ 어머니가 특별 출연해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박성광-박지선’의 두 어머니는 자식들 못지않은 실력으로 개그 실력으로 많은 관객의 웃음을 이끌어 냈다.
개콘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왕비호'(윤형빈)의 그물에는 올림픽의 스타 ‘정경미’, ‘왕기춘’ '빅뱅의 G드래곤'이 걸려 들었다.
왕비호는 ‘왕기춘’을 향해 외모공격을 시작, 굴욕을 안겨줬다. 왕기춘은 김병만의 '달인'코너 '유도의 달인'편에 출연하기 위해 녹화장을 찾았었다.
곧이어, ‘왕비호’는 유도선수 정경미에대해 독설을 퍼부었다. 자신의 애인인 국민요정 ‘정경미’와 이름이 똑같다는 죄목으로 유도선수 정경미는 왕비호의 독설을 견뎌야 했다. 최고의 아이돌스타 ‘빅뱅’의 ‘G-드래곤’도 왕비호의 그물에 걸려든 '대어'. 왕비호는 직접 빅뱅 따라잡기에 나서 관객들은 배꼽을 잡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