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10명중 2명이상 특목고 출신

2008-09-16     백진주 기자

2008학년도 서울대 입학생 10명 중 2명 이상이 외국어고, 과학고, 예술고 등 특목고 출신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대가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에게 제출한 `200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서울대에 가장 많은 학생을 보낸 고등학교는 서울예고로  무려 87명을 입학시켰다. 다음은  대원외고 71명, 서울과학고 68명, 명덕외고 34명 등의 순이었다.

이어 사립형 사립고인 전북 상산고 32명, 한성과학고 32명, 선화예술고 31명, 국악고 26명, 한국과학영재학교 24명, 경기과학고 23명 등이었다.상위 10개 학교가 모두 특목고 또는 자립형 사립고였다.

일반고 중에서는 서울 중동고(22명), 안산 동산고(18명), 서울고(16명), 휘문고(16명) 등의 순으로 합격자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총 3289명의 입학생중 1909명(58%)이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등 수도권 지역 고교출신이었다. 또 이중 1273명은 서울 지역 고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나 서울과 수도권 편중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