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 2차부검 결과 발표...정선희 '헛소리' 등 이상행동 증세!

2008-09-16     스포츠 연예팀
故 안재환의 2차 부검결과가 발표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안재환의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이 확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노원경찰서 측은 16일 "故 안재환의 시신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2차 부검 결과 1차 소견과 동일한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로 판명됐다"며 "부검 결과 혈액에서 일정 농도의 알코올이 발견돼 사망 전 고인이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1차에 이은 2차 부검결과, 안재환이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질식사로 인한 자살을 했다는 잠정결론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과수에 의뢰해 이번 주 중 나오기로 예정된 유서 필적 감정결과와 종합해 고인의 사망 원인에 대해 최종 판단을 거친 후 수사를 종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편을 잃은 슬픔에 식음을 전폐하고 혼절을 반복, 여러 차례 응급실에 실려 갔다 온 정선희는 상태가 더 심각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 중인 정선희는 가족과 교인들 외에 절친한 친구들의 면회도 허락되지 않고 있다.


정선희 측 측근에 따르면 "정선희가 현재 사람을 못 알아볼 정도로 의식 불명 상태며 사고가 있은 후 식사도 거의 하지 않아 헛소리를 하고 이상행동을 보인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ㅣ.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