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반품 대금'덜컥' 결제..환불 한달째'미적미적'"
오픈마켓 옥션이 반품한 제품에대해 한달이 넘도록 환불 약속을 지키지 않아 소비자의 원망을 샀다.
울산 명촌동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 7월 30일 옥션에서 내비게이션을 34만7000원에 구입했다. 노래방 기능이 있다는 설명에 제품을 구입했는 데 막상 받아 본 제품에는 노래방 기능이 없었다.
“당시 사이트 상 제품 설명이 애매하게 되어 있어 혼란을 겪었다"고 김씨는 설명했다.
노래방 기능을 원했던 김씨는 다음날 반품한뒤 옥션에 확인 전화를 걸었다. 상담원은 “물건을 받았다. 환불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얼마 후 김씨는 카드 내역을 확인하다가 내비게이션 대금이 빠진 것을 알고 부랴부랴 옥션에 항의했다. 상담원은 “판매자에게 연락 해 처리해주겠다”고 답했지만 일주일이 넘도록 연락이 없었다.
다시 전화해 옥션 담당자와 판매자의 연락처를 물었지만 알려주지 않았다. 계좌번호를 알려주며 입금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 그 뒤로도 전화를 하면 “처리해주겠다”는 앵무새 같은 답변만 반복했다.
김씨는 “금액이 34만7000원으로 적은 돈도 아닌데 곧 환불을 해준다고 말만하고 벌써 한달이 넘었다. 전화달라는 말을 남겨도 연락 한번 없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옥션 관계자는 “판매자는 오늘 중으로 환불하겠다고 했으며, 현재 구매자는 환불 받을 계좌번호를 확인해 연락주기로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품 설명이 애매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당시 제품 상세 설명을 캡춰한 화면을 확인해봤다. 용량이 다른 2가지 모델을 동시에 판매했고, 4G 모델만 노래방 기능이 있었다. 이 부분이 사이트상에도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