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약근 죄는 방법 알면 군대 안가도돼~?! "200만원만 내~!"

2008-09-18     스포츠 연예팀

손태영의 전 연인으로 알려진 쿨케이(본명 김도경 27)와 힙합그룹 허니패밀리 래퍼 디기리(본명 원신종 29) 등 3명의 연예인이 병역 비리로 불구속 기소돼 논란이 일고 있다.


병역비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검형사1부(김주현 부장검사)는 18일 건강상태를 속여 현역 입대를 기피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모델 겸 뮤직비디오 감독 쿨케이(본명 김도경·27)와 힙합그룹 '허니패밀리' 멤버 디기리(본명 원신종·29)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쿨케이 등 연예인들이 지난 2000년 현역 입영대상자 판정을 받고도 현역 입영을 피하기 위해 2006년 중순 한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브로커에게 200만원을 주고 고혈압 환자로 위장하는 방법을 알아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후 병무청에 병역처분변경을 신청, 공익근무에 해당하는 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검찰조사 결과, 병역비리 연예인들은 작년 인터넷에서 만난 브로커에게 신체검사 직전 커피를 많이 마신 뒤 괄약근과 팔 등에 힘을 주는 수법으로 순간적으로 혈압을 올려 '본태성 고혈압'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군대 안가려고 편법 쓴것도 이해할 수 없지만 그런 방법 배우려고 200만원이나 돈을 쓰냐"며 비난의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 = 로토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