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교대역'더듬이 소굴'..성폭력`우범지대'

2008-09-21     이민재기자

서울 지하철 종로3가와 사당역에서는 폭력사건, 신도림과 교대역에서는 성추행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은 21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하철 범죄현황'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작년 206건의 범죄가 발생한 서울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이 `최다 범죄 전철역'으로 꼽혔다.

   그 다음은 182건이 발생한 1·2호선 신도림역, 2·4호선 사당역이 141건, 2·3호선 교대역 64건, 1·4호선 서울역 6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모두 승객이 많은 환승역이다.

전철역에 따라 많이 범죄의 종류도 달랐다. 종로3가역은 전체 206건 가운데 76%인 157건이 일반적인 폭력사건, 신도림역은 전체 182건 중 가장 많은 82건(45%)이 성폭력 사건으로 나타났다.

   사당역은 폭력(57%) 사건의 비중이 높았다. 교대역에서는 성폭력(48%) 사건이 많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