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이름팔아 사기행각 벌이는 '여성팬' "어떻게 된일!?"
가수 서태지(36)의 소속사 서태지컴퍼니가 자사에서 일했던 여성을 상대로 대여금 반환소송을 제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태지컴퍼니는 "빌려간 돈 8700만원을 돌려 달라"며 자사에서 일했던 여성 C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진다. 서태지컴퍼니의 김민석 이사는 22일 소송에 앞서 C에게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답이 없어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C는 한때 서태지컴퍼니의 프리랜서였던 것으로 알려지며 서태지의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
또 서태지가 데뷔할 때부터 관련업무를 챙기며 서태지와 개인적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김 이사는 "C는 서태지의 팬 관리와 공연이벤트 등에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일했다"면서 "2001,2004년 두 차례에 걸쳐 돈을 빌려갔지만 아직까지도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확실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물론 다른 데서도 돈을 빌리고 갚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덧붙였다. 실제로 A씨라는 사람은 C에게 5000만원을 손해봤다고 이미 밝힌 바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A는 "C는 서태지와의 친분을 이용해 서태지 소속사는 물론 팬들에게까지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며 "보험 사기를 포함해 C에게 당한 사람이 셀 수 없을 정도다. 몇 십만원에서 몇 억원까지 받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놔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A는 8월31일 C를 사기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서태지는 27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영국의 지휘자 겸 작곡가 톨가 카시프(46)가 음악감독을 맡고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서태지밴드가 꾸미는 '더 그레이트 2008 서태지 심포니'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