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가자마자 요금 체납으로 가스 덜컥 중단"'
2008-09-24 이민재 기자
대한도시가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기존 입주자의 체납가스비로 인해 가스공급을 중단 당해 불편을 격고 있다는 제보가 본지에 접수됐다.
이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씨는 대한도시가스로부터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안내를 받았다.
이씨는 “약 2개월 전부터 이전 입주자의 가스비 체납에 대한 안내 편지가 있었으나 대한도시가스에서 잘못 알고 보낸 줄 알았다”며 “기존 세입자와 약간의 트러블이 있어서 그에대해 별다른 얘기를 나눈적이 없어 대한도시가스의 착오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8월 4일 가스공급이 중단됐다.
당황한 이씨가 대한도시가스에 전화해 자초지종을 설명했지만 대한도시가스는 체납요금 납부만 독촉했다.
이씨는 다시 대한도시가스 홈페이지에 들어가 다시 한번 가스공급 중단의 부당성을 알렸지만 문의내용조차 삭제됐다.
이에대해 대한도시가스 관계자는 “이씨가 사용자가 변경됐다는 사실을 회사측에 통보하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며 “이같은 사실을 이씨에게 설명해 이씨도 받아들였고 사용자 변경 사실에관한 증빙서류를 보내주면 해결해 주겠다”고 전했다.
또"사용자가 바뀔 경우 전기료와 가스비 등은 보통 사용자들이 알아서 확인하고 정산한다.이씨가 사용자 변경사실을 통보하지 않고 체납기간이 오래돼서 공급을 중단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