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멤버들 "못생긴 대성이 어떻게 빅뱅 뽑혔지?"
2008-09-23 스포츠 연예팀
빅뱅 멤버들은 지난 22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G-드래곤(지드래곤, 본명 권지용)은 "대성을 연습생 시절 처음 소개를 받을때 '뭐 어떻게 하자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대성이 늘 하기 싫은 것처럼 보이고 춤도 출줄 몰랐다"고 폭로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태양은 한술 더 떠 “대성을 처음 봤을 때 ‘이 친구는 노래는 엄청 잘하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YG는 얼굴은 안보고 실력 위주로 뽑는다는 소문을 들었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탑도 “대성을 처음 봤을 때 답이 안 나왔었다”고 말했다.
이어 "밥을 먹으려고 '자장면 먹을래?'라고 물어보면 그저 '하~'하고 웃고 김치찌개 먹겠냐고 물어봐도 그저 '하~'하고 웃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의 이같은 폭로에 대성은 "나도 기획사에 들어갈 때 노래실력 때문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날 무표정으로 앉아 있는대 사장님이 '넌 웃어야 돼! 넌 웃어서 뽑혔어!' 라고 말했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G-드래곤은 "대성이 굉장한 노력파"라며 "이제는 잘 생겨 보인다.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고 탑 역시 "누구보다도 다른 사람 배려를 잘해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탑은 중견배우 윤문식의 성대모사를, 승리는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현무 배우 오광록 흉내를 내는 등 숨겨진 끼를 보여줬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