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안재환 투자자들 채권단 형성 "사채 의혹 해명하겠다"

2008-09-24     스포츠연예팀
故 안재환에게 돈을 빌려준 투자자들이 채권단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안재환의 죽음을 두고 사채를 둘러싼 의혹이 계속 커져가자 공식적인 해명을 하기 위함인 것.

안재환에게 2억원 남짓 돈을 빌려준 것으로 가장 먼저 언론에 알려진 원모씨는 최근 케이블 채널 Mnet의 연예정보 프로그램 '와이드 연예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채권단이 형성됐다"는 소식과 더불어 "사채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10월초 기자회견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씨 등이 구성한 채권단은 정식 사채업자가 아니라 안재환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업가들로 구성되었다고. 이미 원씨는 평소 안재환으로부터 '엄마'라는 호칭으로 불리울만큼 각별한 친분을 나눈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들이 안재환에게 투자한 금액은  각각 1억원~5억원으로 총 20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은행권 대출 7억원 정도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안재환이 40억원에 달하는 사채 때문에 자살했다"는 처음의 이야기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결과다.

원씨는 '와이드 연예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자를 8개월이나 못 받았지만 힘든 상황을 생각해 아무 말 하지 않고 믿고 기다린 것은 다른 채권자들도 마찬가지. 사채업자에게 시달려 자살했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를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故 안재환의 
 셋째누나 안미선씨가  안재환의 죽음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하며 정선희에게서 받은 문자를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