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도 편치 못한 故 안재환

2008-09-25     스포츠 연예팀

故 안재환의 셋째 누나 안미선씨가 경찰에 정선희의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지난 25일 노원경찰서는 “안미선씨가 정선희의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사건의 재수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음 주 보강 수사를 위해 정선희를 추가조사하기로 했다”며 “안미선씨가 정선희의 출국금지를 요청했지만 증거가 부족해 현실적으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안씨는 취재진들에게 "정선희가 해외로 출국한다고 들었는데 절대로 출국하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씨는 정선희와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하며 "정선희가 안재환의 실종사실을 알면서도 실종신고를 만류했고 이미 안재환이 사망한 후에 안미선씨에게 구체적인 날짜를 거론하며 돌아온다고 했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동생은 억울하게 죽었다”며 “정선희도 납치됐었다고 하는데 자신을 납치한 사람들을 알고 있으면서 아무 얘기를 안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안씨는 현재 노원경찰서 진술실에서 경찰 측의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