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급여 신청자수 사상 최고
2008-09-26 뉴스관리자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9월14-20일) 실업급여 신청자수가 49만3000명으로 한주전에 비해 3만2000명이 증가했다고 25일 발표했다.이는 전문가들은 예상한 수치인 44만5000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실업급여 신청자는 직장에서 해고돼 처음으로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인원을 통계로 잡는 것이다.
노동부는 허리케인 `구스타프'와 `아이크'로 인해 루이지애나와 텍사스에서 약 5만명의 실업급여 신청자수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허리케인의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실업급여 신청자수는 10주 연속으로 40만명을 상회하면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40만명을 넘어설 경우 경기침체의 조짐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데 1년전 이 수치는 30만9천명이었다.
현재 신규신청자를 포함해 실업급여를 계속 받고 있는 실업자수는 354만명으로 한주전에 비해 6만3천명이 증가, 거의 5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허리케인과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미국의 8월 실업률은 6.1%로 급등, 5년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으며 이 지표는 앞으로도 더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