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우려 중국산 식물성크림 4308톤 수입

2008-09-26     뉴스관리자
  멜라민 검출 우려가 있는 커피크림 등 중국산 식물성크림이 올해만 약 4천308t 수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우유 분유 카제인 유청 유당 함유 가공식품 총계'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수입신고된 커피크림과 휘핑크림 등 중국산 식물성크림은 145건 총 4천308t에 이른다.

  이들 제품은 팜유 같은 식물성 유지가 주 원료이며 식품첨가제 카제인 등과 혼합해 우유크림을 대체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우유가공품으로는 카제인이 들어 있어 멜라민 검출 우려가 제기됐으며 실제로 타이완에서 수입한 중국산 커피크림에서 멜라민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밖에 원유가공품인 중국산 카제인도 26t 올해 국내로 들어왔다.

   식약청은 커피크림을 포함한 유가공품이 들어 있는 중국산 가공식품 전반에 대해 멜라민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날 안으로 커피크림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커피크림 업체 관계자는 "중국산 커피크림은 브랜드 없이 판매되는 경우가 많고 가정용보다는 음식점 등에서 업소용으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커피크림 업계 시장점유율 85-90%를 차지하는 동서식품의 경우 뉴질랜드산 카제인을 사용해 국내에서 커피크림을 제조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