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인간광우병'으로 母子 사망
2008-09-26 백진주 기자
지난 2월 광우병으로 아들을 잃고 6개월 만에 유사한 증상으로 숨진 스페인 여성이 광우병에 걸려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페인 보건부는 문제의 스페인 여성이 지난 2월 숨진 아들과 마찬가지로 인간 광우병에 걸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수의학 전문가들은 이들 모자가 스페인에서 광우병 예방조치가 실시된 2001년 이전에 광우병에 오염된 쇠고기를 먹고 병에 걸린 것 같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한 가족 내에서 2명 이상이 광우병으로 숨진 사례는 없었다.
한편 스페인은 지난 2005년 마드리드의 한 20대 여성이 인간광우병에 걸려 처음 사망한 것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인간광우병 사망자수는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