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카메라 작동안하는데..AS센터는 "이상무""
“고가의 니콘 카메라, 이유없이 전원이 나가는데 AS센터에서는 이상없다며 되돌려 보내니 답답하에요!”
경북 경주시의 이모씨는 지난 해 9월, 니콘 카메라를 구입해 사용하다 얼마 전부터 카메라를 켜면 다시 꺼지는 증상이 반복돼 영등포 AS 센터에 수리를 맡겼다.
수리 맡긴지 며칠이 지나 AS 센터에서 전화로 이씨에게 “카메라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알렸다.
이씨는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작동상의 실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카메라를 택배로 돌려받았다.
하지만 받은 즉시 작동해보니 또 같은 증상이 일어나 즉시 AS 센터에 전화를 걸어 문의하자 서비스 센터 직원은 “아무런 이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니 배터리를 충전해서 사용해보라”고 안내했다.
이씨는 하루 종일 배터리를 충전해 카메라를 다시 작동시켜봤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오히려 서비스센터에 한번 수리를 맡겼다 배송 받은 이후부터는 스위치를 더 여러 번 눌러야 한참 뒤 켜지고 사진보기 기능도 완전히 멈춰버렸다.
이씨는 “고장 난 것을 고치려고 서비스센터에 보냈더니 아무이상 없다는 안내만 하고 카메라 상태는 더 나빠졌다.분명 스위치만 켜봐도 고장을 알수있는데 서비스 센터에서 이상이 없다고 하니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또 "카메라가 고가의 제품인데 갑자기 고장나고 수리도 힘들다면 어떻게 사용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니콘 이미징 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이씨에게 연락해 'AS이후 동일한 증상이 발생한 것에 대한 사과‘의 말을 전했다”며 “이씨의 카메라를 본사 직영 AS 센터에서 2차 수리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씨가 1차 AS 받은 영등포 서비스 센터를 통해 알아보니 카메라 꺼짐 현상은 전원에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밖에 손 떨림, 시계 표시에 문제가 있다고 해 알아보니 특정모드로 설정이 돼 있어서 모드 변경 안내해 해결한 상태”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씨가 1차 AS 이후 동일 증상을 알려와 충전기와 배터리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며 “본사에 2차 AS 접수 처리키로 이씨도 동의해 원만히 해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