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논란, 차트선정 방식 바꿔라 '팬들 입맛대로'

2008-09-26     스포츠연예팀

'뮤직뱅크' 순위 선정방식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

KBS 2TV '뮤직뱅크'의 순위 선정은 음원판매에 가중치를 두고 선정하는 방식인데 동방신기 팬들을 중심으로 차트선정 방식을 바꿔달라는 요청이 쇄도한 것.

현재 뮤직뱅크의 '통합차트' 순위 집계는 음반 차트 점수(20%)와 디지털 음원 차트 점수(50%), 시청자 선호도 차트 점수(30%)를 합산해 이뤄진다. 디지털 음원 차트 점수가 음반 차트의 점수보다 두배 이상 높다.

동방신기 팬임을 자처한 네티즌은 "피땀흘려 녹음한 음반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데다 음원으로 통계를 내니 가요계의 불황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음반 비중의 확대를 주장했다.

그러나 또 다른 네티즌들은 "지나친 생떼쓰기,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 1위 만들려고 하는 말 일 뿐"라는 등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뮤직뱅크' 측은 현재 가요계의 주류라 할 수 있는 음원차트의 비중을 줄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현 가요계 정서상 적절한 수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26일 ‘뮤직뱅크’에는 ‘노바디(Nobody)’로 페레즈힐튼 닷컴에 소개된 원더걸스와 '어쩌다'의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컴백무대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