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공포 "지금부터가 시작!?"
2008-09-27 정수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앞으로 남아있는 검사대상에서 5개에서 10개 정도가 더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지금까지 제품별로 무작위로 골라 멜라민 검사를 했지만, 같은 제품이라도 수입 건별로 모두 수거해 검사하기로 했다.
전 직원과 자치단체 직원들까지 동원해 다음 주 초까지 수거를 끝낸다는 계획을 밝혔다.
수거와 동시에 검출 시험도 전국에서 밤낮없이 진행되고 있다.
식약청은 다음 주 말까지 멜라민 검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중국산 식품에 대해 수거 및 검사를 마치기로 했다.
식약청은 남아있는 검사 대상에서 멜라민이 추가 검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앞으로 300건 중 최소한 5~10 건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식약청이 판매금지를 발표하면서 홈페이지에 금지 대상을 공개하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오늘 한때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하지만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섞여 있기 때문에 어렵게 접속이 되도 판매금지 대상이 어떤 것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이미 부적합으로 판정이 끝난 해태제과 미사랑 카스타드가 검사 중으로 표시돼 있는 등 일부 제품 검사정보는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