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진술' 정선희, '타살 의혹'에 침묵했던 이유는?
2008-09-29 스포츠연예팀
개그우먼 정선희가 남편 故안재환 사망 사건에 대한 추가 진술을 하기 위해 경찰에 출두했다.
정선희는 29일 비교적 호전된 모습으로 모자를 눌러 쓰고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노원경찰서에 들어섰다.
정선희 측 관계자는 "'의혹'이라는 꼬리표가 달린 주장들이 경찰 조사를 통해 명확히 확인되기를 바랄 뿐이다"며 “안재환 누나의 발언에 대해 정선희가 대응하지 않는 것은 집안싸움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안씨의 사망 직전 정선희와의 만남, 안씨의 실종 신고 여부, 유가족들이 주장하는 납치설, 채무관계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故 안재환의 누나 안미선 씨는 지난 25일 정선희에게 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정선희는 안재환과 함께 납치됐다 먼저 풀려났다. 자신을 납치한 사람들을 알고 있을 텐데 얘기를 안한다. 안재환의 죽음은 자살을 위장한 타살이다”고 주장했다.
문자메시지에는 "그냥제발절좀 믿으세요!자세한설명못드리는제입장이요 잘있어요!!절대비밀이고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한편 원더걸스 신곡 ‘노바디(Nobody)’ 뮤직 비디오에 정선희의 목소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98년 박진영의 ‘허니’에 삽입이 되었던 음악을 그대로 사용을 하다보니 정선희의 당시 목소리가 고스란히 들리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