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섹스박물관 -1] 여성죄수가 사용한 자위'틀'
2006-12-11 뉴스관리자
섹스는 모든 동물의 본능이다. 특히 만물의 영장인 인간에게 섹스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행위 가운데 하나다. 예나 지금이나 이것을 위해 명예, 목숨, 재물, 사회적 지위까지 건다.
지능이 높을수록, 지식이 많을수록, 감성이 풍부할수록, 지위가 높을수록, 돈이 많을수록 섹스의 다양성을 더 많이 추구하는 게 인간 사회의 작동 원리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졸부에서부터 정치인ㆍ성직자에 이르기까지 성적인 본능을 다스리지 못해 추락한 사례는 수없이 많다.
돈과 시간적인 자유, 그리고 ‘힘’을 갖춰야 성적인 상대의 다양성 추구를 통한 쾌락을 만끽할 수 있는 이치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어둠의 시대’였던 중세에도 오죽하면 기사들이 십자군 원정을 떠나면서 아내에게 정조대를 채웠을까?
르네상스 이후 유럽에 성 개방 바람이 불어닥치면서 여성도 육체적인 본능을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도구들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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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여성 죄수들을 위한 나무로 만든 자위도구. 르네상스 초기에 독일 여성 감옥에 설치됐던 제품. 자위도구를 몸 속에 넣고 손잡이를 잡은 상태에서 깔판에 앉아 페달을 밟으면 흔들리도록 고안된 도구다.
성욕이 왕성한 여성 죄수들의 수형생활을 도와줄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다. 여성 죄수들의 성욕까지 배려할 정도면 21세기 감옥보다 훨씬 더 인간적으로 운영되지 않았을까?
‘휴머니즘’과 독일인들의 과학적인 마인드가 결합된 도구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