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표절 논란, '표절이냐, 리메이크냐' 두고 공방
2008-09-30 스포츠연예팀
동방신기의 4집 타이틀곡 '미로틱(MIROTIC)'이 독일 출신의 팝가수 사라코너의 곡과 유사하다며 네티즌 사이에서 '표절이냐, 리메이크냐'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1년 7개월 여 만에 국내에 컴백한 동방신기가 내놓은 4집 타이틀곡 '미로틱'은 발표와 동시에 독일 출신의 팝가수 사라 코너(Sarah Conner)의 ‘언더 마이 스킨(Under My Skin)’과 유사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를 두고 국내 팬들는 표절이냐, 리메이크냐를 두고 논란이 거세졌다.
그러나 확인 결과 두 곡은 표절도 리메이크도 아닌 한 작곡가가 똑같은 곡을 각각 다른 나라의 가수에게 주며 생긴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동방신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아의 미국 데뷔곡 '잇 유 업(Eat You Up)'을 작곡한 팀인 레미&트롤센이 지난 1월 동방신기와 사라 코너에게 같은 곡을 동시에 줬다"며 "유럽쪽 음원 사용권은 사라 코너에게 있고 아시아쪽은 동방신기의 소속사가 가지고 있는만큼 표절도 리메이크도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곡을 받았을 당시 이 같은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동방신기가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과 맞아 곡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