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시위' 강의석, 국군의 날 앞두고 '군대폐지' 누드 퍼포먼스

2008-09-30     이경환기자

건국 60주년 국군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강남의 테헤란로에서 '군대 없는 세상'의 메시지를 담은 누드 퍼포먼스가 열렸다.

주인공은 '1인 시위'로 유명한 강의석 군으로 군대폐지 메시지를 담은 누드 퍼포먼스를 펼쳤다.
 
강 군은 이날 완전히 노출한 상반신에 물감으로 붉은색 칠을 하고 '군대 꼭 필요해?', '군대를 없애야 합니다'라는 황금색 문구가 새긴 뒤 삼성역 부터 강남역까지 도보행진을 벌였다.

강 군은 "알몸은 비무장으로 평화와 비폭력을 의미한다"며 "계속 군대폐지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강 군은 오는 10월 1일에는 잠실종합운동장과 테헤란로에서 펼쳐지는 국군의 날 행사에도 참여해 자신의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강군은 지난 9월초 베이징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선수에세 "태환아 너도 군대 가"라는 파격적인 글을 남겨 논란이 되기도 했다.(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