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서만 생활' 세계 최대 뚱보男 결혼
2008-10-02 뉴스관리자
한때 몸무게가 590kg까지 나가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사람'으로 공인받은 40대 멕시코인 남성이 이달 하순 결혼한다.
세계 최다 체중으로 지난해 기네스북에 등재됐던 마누엘 우리베(43)는 오는 26일 멕시코 북부 몬테레이의 자택에서 약혼자 클라우디아와 결혼한다고 1일 밝혔다.
거의 침대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베는 몇 차례 중장비를 이용해 외출한 바 있어 국제적으로도 화제가 된 인물이다.
우리베는 "대규모의 풍성한 결혼식이 되겠지만 연회는 저칼로리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을 잘 활용하고 있는 우리베는 방송사들과 잡지사의 후원 제의, 그리고 지방 시장들의 400인분용 케이크 제공 약속을 받은 뒤 결혼식의 규모를 확대했다.
우리베는 몇 년간 미국에 머무는 동안 정크푸드와 청량음료들을 무분별하게 먹으면서 체중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월 체중을 590㎏에서 230㎏으로 줄였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베는 "자살 위기까지 몰렸던 사람에게 기적이 일어났다"고 현재 심정을 표현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