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화원' 문근영 눈물연기에 시청자들도 눈물 핑~
2008-10-02 스포츠연예팀
'바람의 화원'에서 남장연기로 연기에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문근영이 신들린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문근영은 1일 오후 10시부터 방송된 SBS TV 수목극 '바람의 화원'에서 자기를 대신해 형벌을 받은 '형' 신영복(이준 분)을 생각하며 오열하는 연기를 펼쳤다.
기우제 기간 도화서에서 춘화가 발견되자 그림을 그린 범인을 색출하게 되고 형은 신윤복(문근영 분)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범인이라고 주장한다.
영복은 가까스로 손이 잘리는 형은 면하게 되지만 평생 화원이 될 수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판결을 받게 된다.
이에 자신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하는 형을 안타까워하며 신윤복은 오열한다.
죄책감에 뒤늦게라도 진실을 밝히려 하는 신윤복에게 김홍도는 "형을 생각한다면 숨쉬는 시간도 아까워하며 그림을 그려라. 형의 희생을 너의 재능으로, 그림으로 꼭 보답해라"며 만류한다.
눈물을 글썽이며 극 중 신윤복의 복잡한 감정을 능숙하게 표현해 낸 문근영에 대해 시청자들은 "신윤복 우는 모습에 나도 눈물이 핑~돌았다" "이제 문근영은 더이상 국민 여동생에만 머물지 않을 것 같다"등의 호평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