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의 '유서' 발견...무슨 내용이?
2008-10-02 스포츠연예팀
탤런트 최진실의 유서가 발견되어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사망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2일 최진실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최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으나 내용은 지금 밝힐 수 없다"며 "지금까지 조사된 바로는 자살이 유력하며 타살 가능성을 시사하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2일 사망 1시간 전 최진실이 자신의 20년 지기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모씨에게 괴로운 심경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 또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최진실은 이날 0시42분께 평소 친하게 지내던 메이크업 담당자 이모씨에게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OO야... 혹 무슨 일이 있더라도 ㅇㅇ와 ㅁㅁ를 잘 부…"라고 문자를 보낸 후 0시45분 경 이씨에게 다시 문자를 보내 "미안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ㅇㅇ와 ㅁㅁ은 최진실과 전 남편 조성민 사이의 자녀 두 아이의 이름이며, '부탁한다를 미처 다 쓰지 못한 표현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