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대뷔전 승리...유럽 진출 성공

2008-10-03     스포츠 연예팀

유럽 ‘프리드리히스하펜’팀에서 유럽 프로배구 첫발을 내디딘 문성민(22)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문성민은 개막전에서 8득점을 기록하며 3대0 승리를 뒷받침했다.

초반에는 동료들과의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듯 했으나 3세트 도중 3번 연속으로 상대 선수의 결정적인 스파이크를 건져 올리며 귀중한 포인트를 따내는데 일조해 관중들로부터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경기 후 언론으로부터 집중적인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프리드리히스하펜 구단주도 직접 코트로 내려와 문성민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며 환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이후 선수들의 사인을 받기위해 관중들이 코트로 내려온 관중들 중 대부분이 문성민을 향했다.

문성민은 현지 교민들과도 간단한 만남을 마친 뒤 라디오 방송사와의 인터뷰, 구단 홈페이지 뉴스 제작을 위한 인터뷰 등이 줄을 이었다. VIP석에서 경기를 관전한 후 스폰서들과의 저녁식사 시간을 갖던 구단주가 문성민을 경기 후 선수단의 식사가 마련된 곳으로 데려가기 위해 직접 코트로 내려왔을 정도다.

문성민은 10월 12일 새벽 힐데스하임과의 원정경기를 위해 첫 원정길에 오를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