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모방 자살' 또 발생..충격

2008-10-03     임학근기자

'최진실씨 모방 자살'로 추정되는 자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하루만에 최진실씨 처럼 압박붕대로 목을 맨 사건이 두건이나 발생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전 0시 40분께 전남 해남군 모 아파트 욕실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박모(55.여)씨가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들 이모(35)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오전 6시4분께 강원 강릉시 포남동 다세대주택에서도 이모(30.여) 씨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119구조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의 아랫집에 사는 안모(여) 씨는 오전 5시께 자신의 집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이 씨의 전화를 받고 나서 불길한 생각이 들어 119구조대에 출동을 요청했다.


 이 씨는 방 안에서 압박붕대로 목을 맨 채 숨져있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씨가 이전에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었고 우울증을 앓았다는 유가족 등의 말을 토대로 유명 연예인의 자살을 모방한 이른바 '모방자살'일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