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에 음주운전 범죄자 '우글우글'
2008-10-03 김미경기자
3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인 정희수 한나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토해양부 소속 직원들은 2004년부터 올 8월까지 모두 41명이 벌금형 이상을 선고받았다.
연도별로는 2004년(13명)과 2006년(12명)에 많았으며 작년에는 8명이, 그리고 올해에는 8월까지 4명이 처벌을 받아 범죄 건수는 줄어드는 추세이다.
직급별로는 4급이상이 5명이며 5급 3명, 6급이하 30명, 계약직 3명 등이다.
처벌받은 이유는 음주운전(13건) 및 음주측정거부(1건)로 인한 도로교통법 위반이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처벌받은 4건중 3건도 음주운전 때문이었다.
음주운전에 이어 금품수수로 처벌받은 건수도 11건이나 됐다.
같은 기간에 국토해양부나 소속기관이 징계위원회를 열어 직원을 징계한 건수는 53건이었다.
징계사유를 보면 공사감독 부적정, 담당업무 방치, 직무 유기 등 성실의무위반으로 인한 징계가 26건으로 가장 많고 음주운전 등 품위유지 의무위반이 17건이었다. 뇌물수수 등으로 청렴의무를 위반해 징계를 받은 건수도 10건이나 됐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