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수사결과 "충동적으로 목을 매 자살"
2008-10-03 스포츠 연예팀
故 최진실(41)씨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3일 "최씨의 사망이 충동적으로 이뤄진 자살인 것으로 잠정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초경찰서 수사과장은 수사결과 브리핑을 통해 "어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 목을 매 자살했다는 1차 소견을 얻었다"며 "유족과 매니저 등 주변의 진술, 최씨의 메모, 자살 직전의 통화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충동적인 자살'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최씨가 자살 전날 매니저와 헤어지면서 `10월3일 개천절이 애들 운동회인데 어떻게 하느냐. 가기 싫다. 속상하다. 애들을 항상 지켜주고 네가 항상 옆에 있어줘'라고 말했으며 평소에도 삶을 비관하는 말을 하면서 `내가 죽으면 납골당이 아니라 산에 뿌려달라'는 말도 했다"고 밝혔다.
서초경찰서 양재호 형사과장이 3일 서초경찰서에서 최진실씨 사망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