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애플쨈''딸기쿠키'도 수거,소비자불안 확산
2008-10-04 백진주기자
롯데제과는 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멜라민이 검출된 것으로 발표한 과자제품 '슈디' 수거에 부랴 부랴 나섰다. 같은 공장에서 생산된 '애플쨈'도 수거하기로 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의 칭다오 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했다.생산된 총 물량은 147t이며 도.소매상을 통해 모두 시중에 유통됐다.
같은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애플쨈'과 `딸기쿠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도 확산되고 있다.이들 제품을 구입해 먹은 소비자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역시 멜라민이 검출된 '땅콩스니커즈 펀사이즈'와 '엠엔드엠즈 밀크', `킷캣 미니' 등을 판매해 온 한국마즈와 한국네슬레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들 두 업체도 식약청 명령에 따라 회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들 제품의 정확한 시중 유통 물량조차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세계 여러곳에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마즈는 중국에서는 베이징 인근에 있는 `마즈차이나' 에서 엠엔엠즈와 스니커즈, 도브 등을 만들고 있다.
국내에는 이들 3개 제품이 모두 수입.판매되고 있다. 마즈 제품 유통물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마즈는 멜라민이 검출된 제품만 수거하고 `엠엔엠즈 피넛', `스니커즈 피넛', 스니커즈 아몬드 ', `도브' 등은 계속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네슬레도 식약청이 멜라민 검출을 발표한 `킷캣 미니'만 수거하고 `킷캣 초콜릿 웨하스 스틱'은 계속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