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자녀들, 엄마 마지막 길 못 지켜봐

2008-10-04     스포츠연예팀

4일 故 최진실의 장례식이 유족과 친한 동료 연예인들의 오열 속에 치러진 가운데 두 자녀는 끝내 어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최진실은 이혼한 전남편 조성민과 사이에 환희(7)-준희(5·개명전 수민) 등 1남 1녀를 낳았다.

유족들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최진실이 숨진 채 발견되자 아이들이 받을 충격과 언론 노출 등을 우려해 두 자녀를 급히 친척집으로 옮겼다.

두 자녀는 2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도 나타나지 않았고, 3일 입관식, 4일 영결식과 발인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두 아이는 “엄마가 하늘나라로 갔다”는 말에 “엄마가 보고 싶다”며 울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진실 미니홈피에는 아이들과 다정스럽게 찍은 사진이 메인화면을 여전히 장식하고 있다.

한편, 故 최진실의 유해는 경기도 성남영생원 갑산공원 가족묘에 안치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