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환 늦깍이 결혼, "어려울 때 곁에서 지켜봐 준 아내에게 감사"
2008-10-05 스포츠연예팀
개그맨 염경환(36)이 여섯 살 연하 신부 서현정(30)씨와 늦깎이 결혼식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염경환은 5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T웨딩컨벤션홀에서 500여 하객의 축복 속에 화촉을 밝혔다.
이 날 결혼식의 축시자이자 염경환의 고등학교 선배 김구라는 "재혼임에도 불구하고 온세상에 사실을 알리는 너를 보며 얼마나 아들과 아내를 자랑하고 싶어하는 지 알 수 있었다"며 "예전 지상렬과 함께 클놈을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을 때 열등감과 섭섭함으로 욕도 했지만 지금의 장면에 너무나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김병기 이종수 박상민 지석진 이혁재 등 동료 연예인들과 지인 300여명이 참석해 염경환의 결혼을 축하했다.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염경환은 “담담하면서도 떨린다"며 “일주일 전 결혼한 권상우 씨처럼 돈이 많지도, 인기가 많은 것도 아닌데 어려울 때부터 곁을 지켜주고 모자란 현실에 만족하며 살아준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이다”고 마음을 전했다.
신부 서현정 씨는 “남편으로서 듬직하고 아빠로서도 자상하다”고 말했다.
신랑 신부가 한복을 입고 전통퓨전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개그맨 김병조가 맡았고 사회는 지상렬이 담당했으며 노사연과 박상민이 축가를 맡아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염경화 서현정 부부는 이미 네살배기 아들 은율 군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25일부터 3박 4일간 일본 오끼나와로 신혼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