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액체 우유에서는 멜라민 검출 안돼"

2008-10-06     뉴스관리자

중국발 멜라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소비자 신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국가질량(품질)검사총국은 중국 국내에서 판매된 우유 제품에서 독성 화학물질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질량검사총국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24곳이 넘는 중국 도시에서 수거한 75개 브랜드의 액채 상태 우유 제품 609개를 검사한 결과 멜라민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질량검사총국은 또 멜라민 파문 이후 생산된 분유 제품에 대한 검사도 조만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질량검사총국은 약 일주일 전에도 액체 상태의 우유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당국의 사태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파문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호주에서는 중국에서 조제된 일본 기린 밀크티에서 멜라민 성분이 검출되자 수입업자들이 제품 회수에 나섰다.

호주 식품당국은 소비자들에게 기린 밀크티를 사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미얀마 당국도 소비자들에게 중국산 우유와 유제품을 사먹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관영 신문 '뉴 라이트'가 5일 보도했다.

앞서 미얀마 당국은 멜라민이 든 중국산 분유 16t을 폐기 처분했다.

신문은 수입 분유에 대한 당국의 품질 검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미얀마 당국이 검사 기간에 우유와 유제품을 사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미얀마 당국이 수입산 분유의 수입을 일시 중단한 데 이어 멜라민이 검출된 분유를 판매하지 말 것을 업자들에게 촉구했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