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박해일씨요?너무나 좋은 배우에요"

2008-10-06     스포츠 연예팀

 

김혜수가 1930년대 신여성 조난실 역으로 영화 ‘모던보이’(정지우 감독, KnJ엔터테인먼트 제작)를 통해 충무로로 귀환했다.

“개인적으로 조난실이라는 이름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흔치 않은 이름인데다가 무언가 사연도 있고 1930년대라는 시대와도 잘 어울리잖아요. 솔직히 많은 모습을 짧은 러닝 타임 안에서 모두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이런 역할은 항상 힘들긴 해요. 다행히 워낙 여러 방면에 걸쳐 전문가들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이번 역할을 소화해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지난 2일 개봉된 ‘모던보이’에서 연기한 조난실은 클럽 가수와 댄서뿐 아니라 양복점 직원, 비밀독립운동 조직의 조직원, 한 남자를 사랑하는 평범하면서도 아름다운 여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지닌 캐릭터다.


자신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박해일도 만나고 싶었던 배우였다며 "박해일씨요? 너무나 좋은 배우에요. 캐릭터를 정말 입체적으로 잘 표현해내요. 그래서 박해일씨가 맡았던 이해명이란 인물이 실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라고 말했다.


박해일은 "감독님의
지시대로 돌발적으로 벌어진 상황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미리 합을 정해놓지도 않고 서로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장면이었는데 진정한 난투극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