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젠더' 장채원 사망, 베르테르 효과 위험 수위 오르나

2008-10-07     스포츠연예팀

트렌스젠더 장채원(26)씨의 죽음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故 장채원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서울 한남동에 있는 자택에서 친구들에 의해 스타킹으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따.

고인은 故 최진실씨가 자살한 바로 다음날 사망해, 또다시 베르테르효과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용산경찰서는 타살 혐의점이 없으며 사망원인을 ‘이성 문제에 의한 비관 자살’로 추정했다. 별도의 부검은 실시되지 않았다.

시신을 처음 발견한 직장 동료에 따르면 "고인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故 장채원의 남자친구 전화를 받고 집에 찾아갔는데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장씨는 사망 당일 오전 남자친구와 크게 다툰 후 나간 상태였고, 이후 걱정이 된 그가 장씨의 트렌스젠더 동료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받지 않았다. 결국 두 사람이 집으로 찾아갔을 때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 

2004년 SBS '진실게임'에 여장 남자로 출연해 여자보다 더 예쁜 남자로 주목받았던 장채원씨는 작년 성전환 수술을 한 여자의 몸으로 다시 한 번 출연해 화제를 낳았다. 이후 장씨는 하리수, 이대학 등과 함께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고인의 미니홈피에는 사망전 시간인 8시 "엄마 미안해, 다음에는 잘할게"라는 짧은 글이 올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