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후 미니홈피 "곳곳에 자살 암시!"
2008-10-08 스포츠 연예팀
고인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자신의 모습을 찍은 여러장의 사진들과 ‘조만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게요’라는 글도 함께 게재했다.
고인은 지난 3일 미니홈피 다리어리 란에 '인생은 바람 같은 거야'"뭘 그렇게 고민하는 거니? 만남의 기쁨이 건 이별의 슬픔이 건 다 한 순간이야"라는 글을 남겨 죽음을 암시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고인은 이어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 이야.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야.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 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 엔 쓸쓸한 바람만 맴돌지. 다 바람이야"라는 내용의 글을 이어 게재했다.
또 이글에서 "바람은 늘 신선하지 상큼하고 새큼한 새벽바람 맞으며 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바람처럼 살다 가는 게 좋아"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고인의 글에 대해 친구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니가 이렇게 죽으면 누가 알아주기라도 한데? 왜 그런 짓을 저지른 거야? 엄마랑 동생은 어쩌고…"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현재 수많은 네티즌들이 그의 미니홈피에 들러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사진 = 김지후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