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부도위기 '1년 전까지는 가장살기좋은 나라!'
2008-10-08 정수연 기자
게이르 하르데 아이슬란드 총리는 지난 6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아이슬란드 경제는 금융위기의 소용돌이 속에 빠진 은행과 함께 최악의 경우 파산할 수 있는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고 호소했다.
게다가 아이슬란드는 2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국가 신용 등급은 두 차례나 하향조정당했다.
결국 아이슬란드는 한국 시간으로 8일 유럽 최대의 국가인 러시아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아이슬란드가 러시아에 요청한 긴급 지원금 액수는 약 54억 달러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러시아 측은 “지원 요청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러시아 역시 지난 1988년의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를 겪고 있어 지원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