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지각'배송 뒤 신용을'싹뚝'"
"배달4달 지연,환불요청에 신용4점 삭감..적반하장"
“배송이 4달 지연돼서 환불을 요청했더니 하자없는 환불이라며 신용등급을 깎아 버리네요”
방글라데시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지난 5월 19일 해외에 나가기 전 G마켓을 통해 프린터기를 주문했다.
그러나 주문한지 3개월이 넘도록 프린터기가 배송되지 않았다. 김씨가 G마켓 사이트에서 배송정보를 확인해보니 이미 입금이 끝나 배송완료 상태로 표시돼 있었다.
배송완료를 확인한 김씨는 며칠을 더 기다렸지만 프린터기가 여전히 배송되지 않아 G마켓의 게시판에 배송지연에 대한 문의 글을 남겼다.
G마켓은 연휴기간이라며 연휴가 끝나면 답변을 주겠다고 시간을 미뤘지만 연휴가 끝나고 한 달이 넘도록 김씨에게는 아무 연락이 없었다.
김씨는 G마켓에 "프린터기가 3달이 넘도록 배송되지 않았다"고 항의하자 G마켓은 확인 후 바로 답변을 주겠다고 했지만 또다시 감감무소식이었다.
화가난 김씨가 다시 G마켓에 전화해 항의하자 “확인결과 아직 배송을 하지 않았다.지금 바로 배송해주겠다”고 황당한 답변을 했다.
배송지연과 늦은 답변에 화난 김씨가 급기야 환불을 요청하자 G마켓은 제품의 하자가 없는데 환불을 했다며 오히려 김씨의 G마켓 신용등급을 4점이나 깎아버렸다.
김씨는 “배송지연으로 정신적 시간적 경제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봤는데 미안하다고 사죄는 못할 망정 신용점수를 4점이나 깎아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처리를 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G마켓 관계자는 “김씨가 외국에 나가있어 연락이 되지 않아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이 어렵지만 김씨가 주장하는 내용이 사실이라면 신용점수 등의 원상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G마켓은 VIP회원전용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VIP회원전용 고객센터는 VIP회원이 전화로 문의하면 본인 확인절차를 걸쳐 VIP전용고객센터에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으로 번호자체가 분리되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