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그룹 히어로 혈서 동영상 파문, 소속사 "본인들 의지일 뿐"(?)

2008-10-09     스포츠연예팀

신인그룹히어로의 혈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이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2분16초 정도의 영상이 담긴 이 동영상은 3인조 신인그룹 히어로의 멤버 신기남이 옷핀을 이용해 자신의 손가락을 몇차례 찔러 피를 낸 후, 펜이 아닌 피로 계약서에 사인을 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계약서에 사인을 끝내고, 이내 ‘갑’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혈서에 사인 한 것 후회 안 하지, 그 만큼 잘할 자신 있지. 만약 법정 소송 가면 증거 자료로 남는다" 등의 다소 무거운 발언이 이어지고 이내 계약을 끝나고 만다.

이 동영상은 최근 故 안재환, 최진실, 장채원, 김지후 등 연이은 연예인들의 자살 사건과 연계되면서 '베르테르 효과' 우려마저 낳고 있다.

이에 대해 히어로 소속사 측은 "멤버들이 계약 전 '피로 뭉치자'며 자신들의 의지로 계약서에 사인을 피로 한 것"이라면서 "회사의 기밀자료가 어떤 경로로 유출됐는지 현재 조사하고 있다는 한편 대책마련이 고심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인그룹 히어로는 아직 얼굴을 공개 하지 않은 신인으로 타이틀곡 '한번만'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