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어머니는 내가 열심히 하는 가장 큰 이유다"

2008-10-11     스포츠 연예팀
10일 오후 방송된 'MBC 스페셜-비가 오다'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비는 방송에 출연해 "세상이 내게 등을 돌렸다면 나도 이렇게 지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이를 악 물었다"며 "제가 열심히 하는 이유는 단 두 가지인데 다시 배고프지 않기 위해서와 어머니와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비는 어린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어머니의 병 때문에 힘들게 보냈던 10대 시절을 이미 공개한 바 있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비는 특히 어머니에 대한 추억을 많이 떠올려 감동을 줬다.


비는 "어머니께 마지막으로 해드린 게 고등학생 때 편의점에서 파는 3분 요리 미역국을 사다 해드린 것이었다"며 "아직도 그게 후회되고 죄책감을 느낀다. 이제 말하기도, 밝히기도 그렇지만 경제적인 사정이 어려워서 병을 못 고칠 때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2년 만에 5집 아시아 스페셜 앨범 '레이니즘(Rainism)'으로 돌아오는 비의 컴백 스페셜 '비 컴백쇼-나,비,춤'은 17일 오후 10시 50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