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골리앗' 최홍만 "악플 앞에 장사 없다"

2008-10-11     스포츠 연예팀

미니홈피에 ‘죽고싶다’는 심경을 올린 최홍만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최홍만은 지난 10일 자신의 미니홈피의 제목을 ‘죽고 싶다…’로 변경하고 “누가 내 마음을 알까? 속마음을. 사람들은 보이는 모습만 보구 시끄럽게 하구 ㅜㅜ 다시 태어나고 싶지만 사랑하는 가족, 사랑하는 ??, 조용히 떠나고 싶다”라며 힘든 심정을 내비췄다.

최홍만의 글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작은 파장을 일으키자 문제의 글을 삭제한 뒤 “팬들께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 악플은 이제 그만”이란 글을 올렸다.

최홍만은 지난달 27일 복귀전에서 K-1 헤비급 챔피언 바다 하리와의 연장 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한 것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자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안재환, 최진실, 장채원, 김지후, 김영철 총리실 전 사무차장까지 연일 자살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예인 자살의 원인이 ‘악성 악플’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어 최홍만의 글은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