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 홍보 사이트 '류경' 개설

2008-10-11     뉴스관리자
해외동포들의 대북 인도적 지원과 경제협력 등을 위한 북한측 창구인 `해외동포원호위원회'가 최근 평양을 홍보하고 관련 사진과 동영상을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 '류경(www.ryugyongclip.com)'을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구석기 시대부터 현재까지 평양의 역사와 평양종, 대동문, 계월향비 등의 유적유물, 을지문덕 장군과 서산대사 등의 역사인물 등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또 인민대학습당과 천리마거리, 만수대예술극장, 금수산기념궁전을 촬영한 동영상을 9∼10유로, 주체사상탑과 대동문, 양각도호텔, 천리마동상 등의 평양시내 명소 사진을 2유로에 판매하고 있다.

   중국 선양에 서버를 두고 운영되는 이 사이트에는 특히 남한 검찰의 '여간첩 사건' 수사결과 발표 내용을 반박한 지난달 2일자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 영변 핵시설의 원상복구를 경고한 지난달 19일자 외무성 대변인 답변 등 북한의 기관.단체가 발표한 입장도 실려 있다.

   북한의 온라인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1일 "평양에 대한 해내외 동포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가는 속에 홈페이지 '류경'이 새로 개설됐다"면서 "평양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전통을 보여주는 풍부한 자료들과 오늘의 평양 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과 사진자료들이 게재돼 있다"고 소개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