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자' 박명수의 반란에 유재석 '굴욕'..."독단적 진행 못참아~"

2008-10-12     스포츠연예팀

2인자의 박명수의 반란으로 1인자 유재석이 굴욕을 당했다.

11일 방송된 리얼 버라이어티 MBC ‘무한도전’에서는 '서울 디자인 올림픽 2008' 출전이라는 도전이 시작됐다. 

‘무한도전’ 2인자의 반란은 팀장을 뽑으면서 시작됐다.

김영세 디자이너는 수도꼭지 디자인 이라는 과제후에 박명수와 전진을 팀장으로 선택했다.

김 디자이너로부터 팀원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게 된 박명수와 전진의 선택은 처음부터 예측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평소 '유재석과 함께~'를 외쳐왔던 박명수가 유재석을 1순위로 꼽을 것이라고 예상과는 달리 "친분을 떠나 트랜드를 아는 사람을 뽑겠다"며 노홍철을 선택한 것.

이어진 박명수의 2번째 선택 또한 유재석이 아닌 정형돈.

이어 박명수는 “자기만의 고집이 있으면 안된다”며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나만 따라오라는 방식은 안된다”고 말해 간접적으로 유재석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을 밝히며 유재석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이에 인터뷰 형식을 통해 유재석 또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유재석은  “박명수가 선택할 때의 눈빛은 ‘너 뽑을 거라고 생각했지? 아니거든. 너도 한번 느껴볼래?’ 였다”며 “박명수가 보란듯이 정형돈을 선택했다”고 말해 굴욕적인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씁쓸해했다.

결국 박명수-노홍철-정형돈 팀과 전진-정준하-유재석 팀으로 구성된 '무한도전'팀은 서울시에서 사용되게 될 가로등과 벤치를 직접 디자인해 ‘서울 디자인 올림픽 2008’에 출전하는 본격적인 모습은 오늘 18일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