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김창렬, 작은 일에 눈물 흘리는 약한(?) 남자들?
막역한 우정을 나누는 관계인 임창정과 김창렬이 몇 년 전 크게 다툴 뻔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C '명랑히어로-두번살다'는 이하늘의 가상 장례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장례식에 조문객으로 참석한 '만창패밀리'의 멤버인 임창정과 DJ.DOC 멤버 김창렬은 "서로가 싸움을 잘한다"며 칭찬으로 시작했고 이에 정재용은 “야야 둘 다 잘해”라며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두 사람이 주먹다툼을 해본 적이 있냐"는 MC들의 질문에 임창정은 “다툴 뻔 한 적이 있다”며 과거의 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당시 아는 후배랑 김창렬이 당구를 치고 있있고 임창정은 후배에게 당구 훈수를 뒀다. 당구게임이 끝난 후 김창렬은 임창정에게 아무 말 없이 연습 당구만 계속 치는 등 갈등이 시작됐다고
결국 김창렬에게 “왜 말을 안 하냐, 너 삐졌어?”라고 물으며 화를 냈고 김창렬은 임창정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어” 라고 대답해 임창정을 당황하게 만들었다고.
놀란 임창정이 자초지종을 묻자 갑자기 김창렬은 울먹거리며 "임창정의 당구가방과 관련한 일로 상처 받았다"고 속상한 마음을 전하며 이미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고 전해 주위를 폭소케했다.
임창정은 “김창렬은 이미 눈물은 흘러있는데도 ‘나 지금 눈물나오려고 하거든’이라고 말했다. 순간 나 역시 ‘나도 그러거든’이라고 대꾸했다”며 마치 어린 아이처럼 굉장히 사소한 일에 상처받고 속상해 했었던 소개해 '파이터'의 이미지를 무색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가 "이하늘이 A급 여자 연예인과 열애중"이라고 폭로해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