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아나, 남편과 각방쓰는 이유?..."1석 2조의 이유 있죠~"
2008-10-12 스포츠연예팀
고민정 KBS 아나운서가 "부부가 각방를 쓰는 데는 나름 장점이 많다"고 피력했다.
11살 차이의 시인 남편과 결혼 3년차에 접어든 고 아나운서는 11일 방송된 KBS 2TV '신동엽 신봉선 샴페인'에서 “남편과 가끔 각방을 쓴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으레 부부사이가 좋지 않을 때 각방을 쓰다는 고정관념에 때문에 고민정의 이 같은 발언에 출연자들이 부정적인 의사를 보인 것은 어쩌면 당연한 반응.
MC들은 “각방은 안 좋다”며 모두 입을 모았다.
하지만 고민정 아나운서는 “고정관념을 깨야한다. 침대가 처음에는 넓더니 1년 지나고 나니 계속 걸리적거리더라”고 은을 뗐다.
이어 “남편에게 ‘우리 건강을 위해 잠시 떨어져 있어보자’고 제안해 다음부터 각방을 쓴다”며 “대신 서로 얼굴이 보이는 곳에서 잠을 자며 잠들 때까지 수다를 떤다”고 말해 불화에 대한 주변의 걱정을 단숨에 날려버렸다.
고 아나운서는 “편하게 잠든 후 새벽에 남편이 안방에 건너와 안아준다”며 “밤새 편안히 잤고 아침에는 사랑하는 남편이 있어주고 1석 2조다”라고 말해 각방 예찬론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샴페인’에서는 원기준 서권순 이혁재가 출연해 부부만의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