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여수공장 화재.. 일부 공장 가동 중단

2008-10-13     뉴스관리자

12일 오후 11시41분께 전남 여수시 국가 산단 내 GS칼텍스 정유 1공장 제2 상압증류탑 배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부 배관 등을 태우고 50여 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여수소방서 소속 소방차 70여 대와 소방대원 120여 명이 긴급 출동해 진화 작업을 펼쳤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로 GS칼텍스 일부 공장 가동이 중단돼 피해가 예상된다.

여수소방서 관계자는 13일 "원유정제공장 배관 라인쪽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GS칼텍스 직원의 신고에 따라 소방대원 등이 출동해 불길을 잡았으며, 현재 배관 내 원유찌꺼기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GS칼텍스 여수공장 관계자는 "상압증류탑 배관 이음매 부분에서 누출 현상이 발생하며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회사 내 자체 소방대원 등에 의해 진화됐다"며 "현재까지 피해가 경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어 "화재 때문에 일부 공장 가동이 중단됐으며, 정확한 재가동 시점은 상황을 두고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서는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여수소방서는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전 직원에게 비상근무 명령을 내렸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