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공효진에게 반지 프러포즈 '최초 공개'

2008-10-13     스포츠연예팀

배우 공효진이 연인 류승범에게 처음 고백을 받았던 사연을 최초로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효진은 최근 MBC '놀러와' 녹화 참여해 류승범의 반지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공효진은 "드라마 '화려한 시절'을 찍을 당시 류승범은 지금보다 더 진지하고 예술가 타입이었다. 말도 잘 안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아 나랑도 많이 친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공효진은 "어느 날 술에 많이 취한 류승범이 '나 너 좋아한다'고 말했고, 나는 별 뜻 없이 가볍게 '나도 너 좋아해'라고 답했는데 류승범이 '나는 널 여자로 좋아한다'고 말했다"면서 "이후 류승범과 어색해질까봐 몇 달을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보냈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또 "류승범이 반지를 내 손에 끼워 주며 '나한테 정말 소중한 반지인데 네가 좀 끼고 있어줘'라고 고백했다"면서 로맨틱한 고백의 순간을 전해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이날 영화 ‘미쓰 홍당무’에서 연기호흡을 맞춘 이종혁과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한 공효진은 이 밖에도 류승범이 다른 배우와 러브신을 찍을 때 대처 방법, 스타커플로 살아가는 둘만의 러브스토리 등도 솔직하게 들려줬다.

방송은 13일 오후 11시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