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알아요' 서태지... "아저씨는 누구세요?"

CF ‘서태지 굴욕’편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서태지가 최근 출시된 이동통신사 KTF의 서태지폰 CF '서태지의 SHOW' 1편 '난 알아요'에 출연, 한 여중생에게 "아저씨는 누구세요?"라는 질문을 받는 굴욕 콘셉트의 광고를 찍어 화제가 되고 있다.

CF속에서 서태지는 90년대에 태어나 자신의 음악을 잘 모르는 여학생 심은경 양과 함께 등장한다.

서태지는 이번 발표한 '모아이'를 감상하고 있는 학생에게 "사운드가 좋네"라고 말하며 다가가 "서태지를 좋아해"라 묻고 학생은 "네"라고 망설임 없이 대답한다. 하지만 정작 서태지의 얼굴을 몰라보고 "아저씨는 누구세요?"라고 말해 그를 당황하게 한다.

이어 데뷔곡 '난 알아요'를 해맑게 부르며 즐거워하는 서태지의 모습과는 상반되게 무표정한 여학생의 모습을 담아 웃음을 자아낸다.

CF에서 학생으로 나오는 심은경 양은 실제 1994년생으로 중학생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1집 '난 알아요'가 1992년에 나온 걸 감안하면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워낙 유명한 서태지의 보기 드문 굴욕적인 모습이라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