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지만 강력한 파이터 '마왕' 추성훈... 일본 팬들 열광

2008-10-14     스포츠 연예팀

 

추성훈과 카메다형제가 일본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일본 팬들은 추성훈과 카메다형제가 등장하며 욕설과 야유를 퍼부으면 동질감과 희열을 느낀다. 이에 시청률이 급속히 치솟고 있는 것.

추성훈은 이미 '시청률남'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으며 카메다도 등장만 하면 고공 시청률을 보장받는 흥행메이커다.

지난 2006년 K1대회에서 추성훈은 일본의 대표적인 격투기 스타 사쿠라바 카즈시와의 대결에서 몸에 크림을 발라 징계를 받은 '크림사건'으로 일본팬들의 비난을 받았고 무기한 출장정지 끝에 지난해 10월 복귀전에서 데니스 강을 KO로 꺾으며 '마왕' 별명을 얻었다. 추성훈은 밉지만 강력한 파이터로 각인되어 쏟아지는 야유와 인기를 동시에 누리고 있다.

일본 복싱계를 대표하는 괴짜 악역을 자처하는 카메다 3형제는 학교도 중퇴하고 아버지 카메다 시로에게 복싱을 배웠다. 독특한 퍼포먼스로 관중을 사로잡는 카메다형제는 상대 선수에 대한 거친 욕설로 언론의 관심을 받는다.

카메다형제는 지난해 WBC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눈찌르기, 고의적인 로블로 등의 반칙으로 아버지 카메다 시로는 일본 복싱 위원회에서 제명되며 악명을 떨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