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태민 비방 정두언 보좌관 기소
2008-10-15 임학근기자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공상훈 부장검사)는 15일 작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박근혜 전 대표를 비방하는 기자회견에 주도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정두언 의원의 전 보좌관 김모(43)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당외 인사인 김해호 씨가 허위 내용을 제시하며 박 전 대표를 비방하는 기자회견을 하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 씨가 제3자인 김해호 씨를 전면에 내세운 기자회견을 기획했다는 것.
김 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후보 시절 캠프의 정책특보였던 임모 씨에게 고(故) 최태민 목사와 박 전 대표와의 관계 등 허위사실이 포함된 기자회견문 작성을 부탁했으며 이를 김해호 씨에게 넘겨주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