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유재석의 깔끔병에 너무 피곤해"

2008-10-15     스포츠연예팀
'예능계의 늦둥이’로 다방면에서 활약중인 윤종신이 국민MC 유재석의 지나친 깔끔함을 성토(?)했다.

윤종신은 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시즌3' 녹화에서 SBS 주말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촬영중 유재석에게서 발견한 단점을 폭로했다.

윤종신은 “촬영을 잠시 쉴 때 대부분 출연자들이 누워있는 것과 달리 유재석은 물을 찾아 씻기 바쁘다”며 “심심하면 양치질을 하고 시도 때도 없이 모기약을 뿌린다”며 유재석의 지나친 깔끔함을 지적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1박2일’멤버 김C가 “개그맨 이수근과 MC몽은 무식한 게 확실한데 강호동은 지금도 헷갈린다”며  "강호동은 아는 분야와 모르는 분야의 격차가 너무 크다"고 얘기하자 윤종신은 “강호동은 촬영 흐름과 전혀 상관없이 자신이 외워온 명언을 억지로 껴넣어 현장분위기를 흐릴 때가 있다”고 발언해 주위를 폭소케했다.

이어 “주워 먹는 개그를 하는 나로서는 주변정지가 잘 되지 않는 강호동이 고마울 뿐”이라고 고백하기도.

KBS 2TV '해피투게더-시즌3'은 16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한편 윤종신은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는 7일부터 14일까지 네티즌 1천573명을 대상으로 ‘가장 호감 가는 예능 늦둥이’를 물은 결과, 윤종신이 801표(50.9%)를 얻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위는 370표(23.5%)를 얻은 '잔진' 전진이 3위는 82표(5.2%)를 얻은 '은초딩' 은지원이 차지했다.